오늘은 기장 카페 잉크에서 색칠놀이하고 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일하고 노는 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커플이지만 가끔 콧구멍에 바람을 충전하러 외출하는 날이 있습니다.

낚시를 간다거나 예쁜 카페 혹은 이색적인 카페를 발견했을 때 외출을 하는데 이런 날에는 아침부터 나가서 저녁까지 하루 종일 놀다가 들어오는 날입니다.

이 날은 낚시를 갔다가 우연히 이 카페를 발견했고,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테마를 가지고 있길래 혹해서 한번 다녀왔습니다.

기장에 위치한 드로잉 카페 “잉크”라는 곳인데 찾아가는 길도 매우 쉽고 주차장도 넓어서 가끔 방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장 카페 잉크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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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카페 잉크 입구

기장 카페 잉크 입구

드로잉 카페 잉크는 조금 노후되어 있는 건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잘 보지 않는다면 카페인 줄 모를 것 같은 그런 건물이랄까요? 입구에는 의자와 함께 포토존 같은 곳이 있습니다.

여기 앉아서 사진 찍으면 인스타그램 감성이 뿜뿜합니다.

여기는 버스로 올만한 위치기 아니기 때문에 주차장이 필수로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다행히도 입구 앞에 꽤 넓은 편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기장 카페 잉크 카운터

기장 카페 잉크 카운터
기장 카페 잉크 계산대
기장 카페 잉크 매뉴판
기장 카페 잉크 색 도화지

카페에 딱 들어서면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나옵니다. 저희는 들어가자마자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카페 잉크는 음료를 주문하면 1인당 그림 카드를 한 장씩 줍니다.

오른쪽에 위치한 카드함에서 원하는 그림을 골라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그림 테마가 고양이였는지 귀여운 냥이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그림 카드까지 다 고른 다음에 저희는 매장 내부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장 카페 잉크 첫 방

기장 카페 잉크 첫방

카페 잉크는 넓은 홀에 테이블이 있는 곳도 있었지만 위 사진처럼 방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여기는 왠지 사장님이 쉬는 공간 같기도 하네요.

벽에 붙은 그림 카드

벽에 붙은 그림 카드

카페 잉크 내부로 들어가면 방문했던 사람들이 색칠하고 간 카드들이 벽에 빈틈없이 붙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카페 잉크의 인테리어이자 테마이고 매력이었습니다.

카페 잉크 프리마켓

기장 카페 잉크 프리마켓

큰 테이블 위에 귀걸이, 반지, 그림 엽서, 스티커 등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구경만 하고 구입은 하지 않았습니다.

기장 카페 잉크 내부

카페 잉크 내부
화장실 개조한 곳
색 다른 테마

카페 잉크 내부는 겉에서 봤던 거랑 다르게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넓은 내부의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지만 방이나 구석진 곳도 테마를 만들어 놔서 어디에 앉아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왔습니다.

다 같이 그리는 곳

다 같이 그림 그리는 곳

카페 내부 한 쪽에는 이젤 위에 밑그림이 되어 있는 그림이 올려져 있고, 팔레트와 붓, 물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카페 잉크를 방문한 손님들이 릴레이 식으로 색을 칠해서 그림을 완성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저희도 앉아서 두 줄 정도 색칠해보고 주문했던 음료가 나와서 다시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주문한 음료 등장

주문한 음료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쟁반에 물감이 들어있는 팔레트와 붓, 붓을 씻을 수 있는 물통과 조그마한 이젤에 골라 놨던 그림이 올려져서 나옵니다.

우리 시야에서 본 내부

우리 시야에서 본 내부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카페 내부입니다. 테이블마다 색연필이 가득 담겨있는 통이 올려져 있습니다. 물감으로 색칠하기 힘든 사람들은 색연필로 색칠하면 됩니다.

귀여운 별이를 그리다.

누워있는 별이
별이와 집사?

민강이는 열심히 물감으로 별이를 똑 닮은 색으로 칠했고, 저는 색연필로 열심히 칠했습니다. 이거 색칠하는데 열중한다고 커피를 한 모금도 안 마셨었어요.

초등학교 때나 학교에서 포스터 만든다고 물감을 사용해봤지 이렇게 나이가 들고 나서 물감을 써보는 날이 다시 올 거란 생각을 못 했습니다.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색칠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신선했고 생각나면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그린 그림은 카페 잉크 벽면에 조심스럽게 붙여놨습니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 우리 그림이 그대로 붙어있길 바라며!

커플들이 한 번쯤은 가서 데이트하기 좋은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기장 카페 잉크

※ 이 포스팅은 “내 돈 내산” 포스팅으로 본인이 직접 구매 후 사용한 느낌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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