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과 함께 “최 율”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부산 오월 공방 나무 반지 만들기! 이색 데이트 장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민강이 동생 커플과 함께 나무 반지를 만들어볼까? 이야기가 나와서 예약을 하고 나무 커플링을 만들러 가봤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나무 반지!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두 커플은 나무 커플링을 만들기 위해 부산 서면으로 향했습니다.

부산 서면에 있는 “오월 공방”에 예약을 하고 찾아갔는데요.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차가 좀 막히더라고요.

차를 뚫고 서면에 도착했습니다. 공방을 방문한 지가 꽤 오래돼서 그런지 몰라도 설레기도 하고 기분이 한껏 들떴습니다.

부산 오월 공방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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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월 공방 리뷰 시작!

부산 오월 공방 입간판
부산 오월 공방 입구

오월 공방에 도착 했습니다. 지하에 있는 줄 모르고 한참 찾았어요.

오월 공방은 나무 반지, 팔찌, 원데이 클래스, 원목 소품 판매 및 주문 제작, 원목 액세서리 제작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저희 커플은 오늘 공방 체험과 함께 나무 반지를 직접 만들어 보려고 왔습니다.

부산 오월 공방 분위기

부산 오월 공방 분위기
부산 오월 공방 인테리어

오월 공방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따뜻한 조명으로 인테리어를 했고, 공방 치고는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들어오는 순간 나무 냄새가 물씬 풍겨서 교육 받기 전부터 기분이 좋더라고요.

입구 쪽에는 공방에서 만든 제품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날 공사로 인해서 조명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만들어진 작품들을 좀 구경했으면 더 좋았을 걸!

부산 오월 공방 나무 반지 디자인

부산 오월 공방 반지 디자인
부산 오월 공방 반지 모양
부산 오월 공방 완성된 반지

교육에 들어가기 앞서 어떠한 나무 반지를 만들 건지 구경을 먼저 했습니다.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제품들과 이미 완성된 제품, 공방에서 만들 수 있는 모양의 반지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민강이랑 둘이 어떠한 디자인으로 할지 이야기 하던 중 “여자친구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문구를 보고 민강이에게 모든 디자인과 원목 선택을 맡겼습니다.

평상시에도 민강이가 가고 싶어하는 곳, 먹고 싶어하는 음식, 하고 싶어 하는 것 위주로 생활을 해왔었기 때문에 오늘도 역시 민강이에게 모두 맡겼어요.

보는 눈이 비슷해서 그런지 제가 원하는 디자인과 원목을 선택하더라고요. 저도 만족스럽게 작업을 했습니다.

원목 종류와 선택

원목 종류와 선택

정말 여러 가지 원목이 있었습니다. 각양각색으로 디자인과 어울리는 원목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먼저 어느 정도 눈으로만 봐 놓으면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일일이 설명을 해주십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원목을 선택하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원목의 장점과 단점, 어떤 모양은 어떤 원목으로 만드는 것이 튼튼하고 좋은지 등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더라고요.

저희도 선생님 말씀을 듣고 방수가 되는 “함침목”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함침목의 독특한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민강이가 결정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손가락에 맞는 사이즈로 구멍 뚫기

절단기와 구멍 뚫는 기계
손가락 구멍 뚫기
구멍 뚫는 기계

원목을 골랐으면 어느 손가락에 끼울 건지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하면 손가락 사이즈를 재줍니다.

측정한 사이즈대로 원목에 원을 그리고 전기톱으로 원목을 잘라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원을 그린 크기를 토대로 구멍을 내줍니다.

선생님께서 원목을 잡아주시고 저희가 직접 레바를 내려 구멍을 뚫습니다.

일하면서 자주 했던 작업인데 반지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손에 힘이 잘 안들어가더라고요. 조심스럽게 구멍을 뚫었습니다.

반지 모양 잡기

반지 모양 잡기
나무 깎는 작업

원목에 구멍을 내고 옆에 있는 작은 방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이렇게 벨트가 있는데 여기에 원목을 대고 깎아주는 작업을 합니다.

원하는 반지 모양대로 작업을 하시면 돼요. 손에 힘을 꾸욱 주고 손가락이 쓸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모양만 잡아주시면 됩니다. 모양이 어느 정도 잡히기 시작하면 사장님께서 직접 완성도 높은 모양으로 잡아주십니다.

체험도 할 수 있으면서 퀄리티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제가 혼자 했다면 아마도 삐뚤빼뚤 못생기게 만들어 졌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열심히 도와주는 나

민강이 작업 도와주기

나도 초보지만 민강이 보다는 잘하는 것 같아서 어깨를 맞대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약했던 시간대에는 모두 커플분들이 계셨는데 이렇게 알콩달콩 하게 하시더라고요. 힘들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갑자기 반지 완성?

갑자기 반지 완성

갑자기 반지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밴드로 모양을 잡은 다음에 테이블에 앉아 사포로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작업을 하는데요. 빨리 하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사포질 하고 난 다음에 생각해보니 사진을 안 찍었더라고요. 힘이 조금 들기는 했지만 가장 보람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먼저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시고 그다음 배운 대로 따라 했는데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또, 선생님이 친화력이 좋으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해서 그런지 시간도 빨리 가고 즐거웠습니다. 저도 친화력이 좋은 편이라서 그런지 선생님이랑 저랑 둘만 떠들고 있더라고요!!

반지에게 인생샷 찍어주기

부산 오월 공방 사진 촬영대
예쁘게 반지 촬영하기
사는게 꽃같네
귀여운 캐릭터
같이 찍은 사진

오월 공방 한 켠에 이렇게 예쁘게 촬영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컨셉에 맞게, 반지 디자인에 맞게 반지를 올려 놓고 사진을 대충 찍어도 이렇게 예쁘게 나와요.

우리 커플 반지에는 이 사이트에 주인인 “별이”를 별 모양 음각으로 새겨 놓았고 민강이는 여자라서 큐빅과 7월의 탄생석 루비(?)를 박았습니다.

다 만들고 보니 색상도 나무 같지도 않고 독특해서 정말 예쁜 것 같습니다.

부산 오월 공방 최종 후기

부산 오월 공방 최종 후기

이렇게 넷이서 부산 서면에 있는 오월 공방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네 명 모두 만족하고 돌아왔어요.

넷이 모여 자주 데이트를 하지만 이렇게 공방에 온 건 처음이라서 많은 걸 느끼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한 달에 한 번씩 도자기, 향수, 석고 방향제, 비누 등 여러 가지 공방을 다니면서 체험 할 생각이에요.

배움은 나이와 상관없이 평생 배워야 하고 배워도 배워도 질리지 않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두 커플의 첫 공방인 “오월 공방”을 선택한 것이 참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실장님, 선생님들이 반갑게 맞아 주시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항상 웃는 얼굴로 계셔서 반지를 만드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나무 팔찌를 만들러 가봐야겠어요! 다시 또 즐겁고 설레는 기분을 느끼고 싶습니다.

손님이 더 많이 오셔서 번창하셨으면 좋겠어요. 근방에 오월 카페도 있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아, 비용은 민강이가 계산해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1인 당 총 5만 원정도 소비한 것 같아요.

방수 목재나 큐빅 등 여러 가지 옵션을 추가하지 않으면 3만원 대 정도로 나올 것 같습니다.

조금은 새롭고 독특한 데이트가 필요하신 분들! 여자친구와, 남자친구와 함께 이러한 공방 데이트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산 오월 공방 공식 홈페이지

※ 이 포스팅은 “내 돈 내산” 포스팅으로 본인이 직접 구매 후 사용한 느낌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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